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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

[TWLO] 들어는 봤나? 하루만에 40% 떡상 미국 기업

by furu 2020. 5. 24.

furu가 지금 땅 치고 후회하는 오늘의 종목: Twilio (ticker: TWLO)

아주 간단한 소개 & 분석

Twilio는 미국 NYSE에 상장된 소프트웨어 회사다. 그냥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는 아니고, 소프트웨어 부품 회사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무슨 말이냐고? 

현대차를 생각해보자. 현대차는 차를 조립해 만들어 파는 회사이다. 부품은 다른 회사에서 사 와 완제품을 만들어 판다는 얘기다. 소프트웨어 시장이 워낙 커지고 수요가 많아지다 보니, 이렇게 자동차 산업처럼 일부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부품"을 만들어 파는 회사가 생겼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가장 어렵고 복잡하고 짜증이 나는 부품 중 하나가 바로 "커뮤니케이션 부품"이다. Twilio가 이런 커뮤니케이션 관련 부품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판매하는 회사이다. 

사실 이 회사를 처음 발견한 것은 4월 즈음이었다.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부품을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에 납품하는 기업이라니. 안 그래도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다들 원격으로 일하고 가상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큰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했다.

그 당시 가격은 최고가 $140 에서 코로나 특수로 어느 정도 떨어져 $100-$110 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바로 투자할 수도 있었지만, 내가 얼마 전에 가능성 있어 보이는 회사에 분석 없이 투자했다가 엄청 손해 본 기억이 있어 그냥 염두에 두고 지켜보고만 있었다. 

떡상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런데 역시나, 1분기 사업 결과가 예측보다 좋게 나왔고 (Actual EPS: -0.01 > Expected EPS: -0.05), 심지어 뉴욕주와 사업 계약을 맺었다. 자 이 사업이 무슨 사업인지 알아보자. 

미국이 점차 폐쇄(Lockdown)를 풀고 있다. 막무가내로 풀면 다시 코로나가 창궐할 가능성이 있기에 여러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contact tracing intiative"이다. 사람들간의 접촉을 추적하는 것이다. 이 정책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부분을 Twilio가 따냈다. 우선은 뉴욕에서 계약을 맺었지만, 미국에는 총 52개의 주가 있기에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업을 따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 결과 5월 23일 현재 주가는 $208.62, Furu가 보기 시작했을 때보다 200% 상승, 1분기 사업 결과 보고 당일인 5월 6일  $122에서 5월 7일 하루 만에 $168로 37.70% 상승, 약 2주 동안 70%나 떡상하게 된 것이다. 

Furu's Commentary & review (후기 & 느낀 점) 

에휴..... 그냥 투자할 걸, 아쉽다. 이렇게 또 하나를 배웠다. 괜찮아 보이면 일단 조금이라도, 아니 비싸면 한 주라도 사고 분석하면서 괜찮으면 더 사던가, 아니면 팔던가..... 

사실 이걸 발견했을 때, 금광 발견한 것처럼 흥분했다. 원래 바로 투자하려고 했는데, 아직 가난한 furu에게는 좀 비싼 종목이어서 (한 주당 $100-110) 좀 더 신중하게 분석하고 투자하려고 보류했었다. 음.... 역시 한 주는 샀어야 했나..... 코로나 수혜 주 일 것이 거의 분명했는데, 그럼 역시 단기적으로 상승할 친구니까 어서 뛰어들어야 했나.... 많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사실 이걸 발견한 뒤 회사나 학교 일로 너무 바빠서 차마 분석할 시간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럴 거면 보류는 왜 했나..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이렇게 단기 특수 현상이 있을 때 관련주는 빠르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빨리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박용옥 투자자님이 그러셨다, 이런 건 내 것이 아니었다 생각하고 다음 기회를 포착하라고. 너무나도 아쉽지만, 이 아이는 furu의 아이가 아니었다 생각하고 furu는 재빠르게 다음 기회를 포착하러 떠난다. 

 

종목 발견의 비하인드 

이 금쪽같은 친구를 어떻게 발견했는지 간략한 설명을 하겠다. 유튜브 EO채널이라고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인터뷰하는 영상을 올리는 채널이 있다. Furu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기도 하고 관심이 매우 많아서 이 채널 영상을 많이 본다. 그중에 "샌드버드"라는 회사의 창업가를 인터뷰한 영상을 봤다. 이 샌드버드라는 회사가 앞서 소개한 Twilio와 같이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부품을 판다. 상당히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이후에 같은 채널에서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에서 진행된 라이브 토크를 보면서 유사한 미국 기업이 상장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twilio와 한 회사 더 있었는데, 그 회사는 2018년인가 2019년에 twilio에 합병 인수되었다.

2달 정도 전에 본 영상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영상이었던 것 같다. 

Furu는 미래 흐름을 읽고 예측하는 사고방식을 키우려고 하는데 이 채널을 보는 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다. 이 채널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트랜드를 파악하고 추적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타트업이라는 게 가장 변화에 민감하기도 하고 미래의 가장 극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물론 Furu의 개인적인 견해 

Furu의 말

어쨌든, 이렇게 종목 소개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다시 돌아왔는데, 유용한 정보였으면 좋겠다. 사실 정보성이 강한 글이라기보다는 Furu의 투자일기 느낌이 강한 포스트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종종, 내가 관심있게 보는 종목들에 변화가 생기면 이렇게 공유하도록 하겠다. 

1주일 안에 돌아온다고 했는데, 졸업, 1주일간의 짧은 휴식 & 슬럼프, 휘몰아치는 회사 일로 늦게 와서 안타깝다. 한동안 느리게 흘러갈 것 같다. 1주일에 한 포스트 정도? 대신 항상 양질의 콘텐츠로 돌아오겠다. 사실 이번 포스트 쓰면서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포스트 쓰는 게 Furu에게 큰 힐링이고 슬럼프 극복 제인 것 같다. 요즘 슬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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