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상품

쌀 농사 짓는 농부를 위해 만들어진 금융 상품 02 - 선물계약

by furu 2020. 4. 26.

 

 

이 포스트를 먼저 읽으면 이해가 백만 배 더 잘된다. 

 

쌀 농사 짓는 농부를 위해 만들어진 금융 상품 01 - 선도계약

오늘 알아 볼 금융 상품은 바로 선도계약(forward)와 선물계약(futures)이다. 정확하게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농부를 위해 처음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농부라고 생각하고 이..

furu.tistory.com


아까 우선 선물계약은 선도가격이 기본 바탕이기 때문에 진짜 저 포스트 읽고 오자. 똑같은 얘기 또 하면 나도 지겹고, 이미 읽고 온 사람도 지겹다. 배려해줘서 고맙다. 

모든 조건의 표준화

선물계약 vs 선도계약 차이

아까 가격, , 배달 시간을 얘기했는데 이러한 계약 협상 지점들을 모두 통일화시킨 것이 바로 선물계약이다. 가격만 빼고  단일화한 것이다.

미국의 옥수수 선물 계약의 경우, 옥수수의 종류, , 배달 장소가 굉장히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배달 날짜가 3, 5, 7, 9, 그리고 12월로 정해져 있다.  배달 날짜에 따라 다른 선물 계약을 사는 것이다. 배달 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선물 가격이 시장가와 똑같아진다. 당연하다. 재화마다 종류, 양, 배달 장소, 배달 날짜 다르다. 

석유나 다른 commodity (재화) 똑같다. 이렇게 계약을 표준화시켜 누구든 계약 자체를 사고팔  있게 만든 이다.


마진 그리고 mark-to-market

파산확률 낮추기

선도계약은 만기일에 한꺼번에 이루어지지만, 선물 계약은 매일 종료 이후에 정산이 일어난다. 개설한 계좌에서 돈이 실제로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마진이라는 것을 설정해서 잔고가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전화가 온다. 넣어서 맞추라고…..

마진에도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거는 다음번에 설명하겠다.

어쨌든 방법으로 default 확률을 현저하게 낮추었다.

 

결과적으로 투자상품.

 시작은 농부였으나, 끝은 투기이니... 

이렇게 시장에서 누구든 사고팔 있게 하니까, 어느새 투자상품이 되어버렸다. 석유가 없는 사람도 판다고 하고, 석유 필요 없는 사람도 산다고 하고…. 대신 본인이 현물이 필요 없다면 계약 만기일(=배송일) 전까지는 포지션을 닫아야 한다(상쇄). 무슨 말이냐면, 투자한 것을 정리를 하고 나와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정산의 과정을 겪어야 하는데, 추천하지 않는다. 실제로 시카고 거래소에 옥수수 배달해 놨으니 가져가라는 전화가 적이 있다. 그리고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거래량이 떨어지면서 비정상적인 거래 활동으로 가격 교란이 발생한다. 그래서 전에는 닫고 나오자.  

전에 다들 닫고 나와서 발생한 재밌는 사건이 있다. 따끈따끈하다. 4월 21, 이날 무슨 일이 생겼는지 궁금하다면 포스트를 보자.

 

현재 석유 상황: 돈 주고 팔고 있음!?

U.S. Oil Costs Less Than Zero After a Sharp Monday Selloff Many traders are betting that the coronavirus pandemic will run its course and that later this year demand for oil will jump. www.wsj.com..

furu.tistory.com


이렇게 선도계약과 선물계약을 알아봤다. 선물 계약은 재화에만 한정한 것이 아니라 외화, 날씨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으니, 미래를 읽는 사람이라면 버는 유용할 것이다. 이 포스트가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과 구독을 꾹 눌러주시고,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다! 

댓글